나나무스쿠리, '하늘이시여' 주제곡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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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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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국민가수 나나무스쿠리가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의 주제가를 부른다.


SBS는 28일 "10월8일부터 13일까지 공연을 위해 내한하는 나나무스쿠리가 10일 서울 강남의 한 녹음실에서 '하늘이시여' 주제가를 부르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나무스쿠리는 영화 '파리넬리'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등장하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녹음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에 따르면 나나무스쿠리의 '하늘이시여' 주제곡 녹음은 우연히 이뤄졌다. 나나무스쿠리의 한국 공연을 기획한 '스토리 갤리'의 한 관계자가 '하늘이시여'의 음악감독인 최철호 작곡가에게 그의 내한 소식을 알렸고, 이에 최 작가가 '하늘이시여' 주제곡 녹음을 제안해 '스토리 갤리'를 통해 다시 나나무스쿠리에게 이 제안이 전해졌다. 이에 나나무스쿠리는 "'하늘이시여'가 어떤 드라마냐"며 관심을 보였고, 그 내용을 전해듣고서는 '울게하소서'의 슬픈 가사와 드라마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이를 승락했다.


이로써 나나무스쿠리는 데뷔한 지 46년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게 됐다.


'하늘이시여'의 연출자 이영희PD는 "나도 나나무스쿠리의 팬"이라며 "'울게하소서'는 앞으로 주인공 자경의 슬픈 마음을 대변할 때 많이 쓰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게하소서'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향후 제작될 '하늘이시여' OST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1934년생인 나나무스쿠리는 59년에 데뷔해 '사랑의 기쁨' '보리수''Over and Over' 'Only Love' '아베마리아' 'Try to rememeber' 등 숱안 대표곡을 가진 그리스의 국민 가수이다. 10월 7일 내한해 8일과 9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한국공연을 가진다. 이어 12일 대구 엑스포광장과 13일 KBS홀에서 공연을 펼친 뒤 14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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