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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 내가 해" 윤지영, '여장부'로 '여풍몰이'

발행:
김수진 기자
사진

"난~해! 내가 해!"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연출 김정욱ㆍ노창곡)의 '안해 안해' 코너로 방송 6주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주인공이 있다. 바로 개그우먼 윤지영(23). 보통 키에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범상치않은 기운이 감돈다. 교복을 입고 깻잎머리를 해 보통의 여교생과 마찬가지지만 질끈 동여 맨 뒷머리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우뚝 솟아 있다. 또 하나. 바로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터프한 목소리.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박력 넘치는 말투다.


함께 출연하는 두 남자 개그맨이 고개를 내저으며 "안해 안해"라고 한 일에 대해 "난 해! 내가 해!"하며 나서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여장부'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현재 '개그야'의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들은 "남자보다 박력 넘치는 윤지영의 모습에 반했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윤지영. 그녀와 짧은 '수다'를 나눴다.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 김수로씨 성대모사"


걸쭉하고 큰 목소리. 그녀의 매력중 하나다. 어디선가 들어 본듯한 말투인데. 누굴까.


"영화배우 김수로씨를 흉내내는 건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하하하하. 어느날 TV 예능프로그램에 김수로씨가 출연한 걸 봤어요. 특색 있어 보이고 재미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본 듯한 말투라는 것은 눈치채는데 누구를 따라하는지는 잘 모르더라구요. 저야 즐겁죠."


◆"실제 성격도 모나지 않아요"


'안해 안해' 코너에 출연하는 두 명의 남자 출연자들을 압도하며 여성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그녀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실제로 모나지는 않았어요. 와일드하죠. 하하하. 명랑하고 쾌활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래서 주변에 남자친구들도 많아요. 물론 여자친구들도 많구요."


덕성여고를 졸업한 그녀는 이같은 성격 덕택에 고교 내내 반장을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고3때는 학생회장까지 했다.


"제가 인기가 좀 많았어요. 성적순이 아니라 인기순이라서 3년 내내 임원 했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 잖아요. 하하하하."



◆"코너 의상요? 친구 교복이에요"


윤지영의 의상은 교복이다. '한번만 입겠다'며 친한 친구에게 밥을 사주기로 하고 빌려입은 게 고정 의상이 됐다.


"코너를 위한 교복을 제작하려고 했는데, PD님께서 현재 제가 입고 있는 교복이 좋다고 하셔서 이 옷으로 당첨됐어요. 이 교복은 친구가 3년 내내 입던 실제 친구 교복이에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입던 교복을 입고 싶지만 졸업식날 밀가루와 계란세례를 너무 많이 받아서 옷이 완전히 망가져서 입을 수 없게 됐어요."


◆"평소에는 생머리의 청순한 여인"


"저, 평소에는 생머리에 청춘한 여인이에요. 요즘 음식점에 가면 방송을 보신 분들이 절 한참을 쳐다보시다가 말을 걸어 오세요. 머리 모양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3년 전부터 서울 대학로 '키득키득 아트홀'(구 틴틴홀)에서 관객을 상대로 개그를 펼치다가 전격 발탁된 인재. 그녀가 '안해 안해'를 코너를 통해 여자 코미디언의 돌풍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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