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아 홍경민 최정윤 등이 출연한 MBC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6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30일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월2일 첫 방영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방영 내내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이하 별녀별남)에 시청률에서 밀려 고전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별녀별남'이 종영된 뒤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별녀별남' 후속인 '열아홉 순정'에도 줄곧 시청률이 뒤지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아무런 화제도 남기지 못하고 조기종영된 전작 '맨발의 청춘'과는 달리 이영아를 스타덤에 올려놨으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한 홍경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규환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아버지 최주봉의 그늘을 벗고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최정윤 조윤희 등 신세대 스타들과 김지영 윤해영 백일섭 박원숙 등 중견 배우들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열혈 시청자들을 낳기도 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마지막회에 아버지(백일섭)와 큰 딸(윤해영)이 화해를 이루는 게 무척 감동스러웠다" "6개월을 함께 했는데 종영된다니 무척 아쉽다" 등 팬들의 아쉬움이 소복하게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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