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생명사상이 한류의 중심 돼야"

발행:
김태은 기자
사진

7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저항시인 김지하씨가 "생명사상이 한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작품인생 50년을 맞아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 녹화에 참석한 김씨는 "생명과 평화가 아시아 전통사상의 핵심"이라며 '생명사상'을 콘텐츠로 삼는 새로운 한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적 생명사상을 한류를 통해 전파해 아시아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고 이를 통해 문화입국(文化立國)을 하자"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지난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6년 남짓 투옥됐을 때 독방에서 사색한 끝에, 여성성과 따뜻함, 부드러움으로 남성중심적인 파시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생명사상이 잉태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김씨는 자신이 쓴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60년대 사회지도층의 부패를 풍자한 '오적'을 쓰게된 배경과 생명시를 쓰게 된 계기를 밝히는 한편,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참새도 죽을 때 짹하는데, 내가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짹소리를 안할 수 없다"라며 유신법정을 비꼬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방송은 16일.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