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첫 드라마 연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똑부러지는 성격의 미모의 영양사 노진경 역을 맡은 안혜경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시작전 안혜경은 첫 정극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컸고, 극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줄어든 비중으로 아쉬움도 남겼다.
지난 6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안혜경은 "내 연기 점수는 30점이었다"며 첫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냉정하게 밝혔다.
그는 "촬영 동선을 알게 됐고,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됐고, 어색하지 않게 대사를 외울 수 있게 된 점은 분명 나 스스로 생각해도 발전된 점이다"면서도 "그렇다고 바로 다음 작품을 물색한다거나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연기를 평가했다.
이어 안혜경은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드라마를 끝낸 아쉬움은 크다. 혹시라도 다른 역할을 다시 맡게 된다면 좀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혜경은 "기상캐스터에서 방송인으로 나의 타이틀을 바꿨듯이, 연기자라는 또 다른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욕심도 여전히 있다"고 향후 활동 계획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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