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채점결과 공개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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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기자
제30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뮤즈그레인(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JJMP ⓒMBC
제30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뮤즈그레인(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JJMP ⓒMBC

지난달 30일 열린 제30회 MBC '대학가요제'가 심사 결과를 놓고 네티즌 사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가요제 관계자가 채점 과정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올해 '대학가요제' 대상은 '21살 이야기'를 부른 혼성 듀엣 JJMP가 수상했다. 그러나 대회 직후 네티즌은 'Into The Rain'을 불러 강한 인상을 남긴 6인조 혼성그룹 뮤즈그레인이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채점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심지어 한 포털 사이트에는 채점 기준과 점수를 공개하라며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MBC 예능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일 "비록 결과가 보는 이들의 생각과 다르고 아쉬운 점이 있을지라도 심사위원들도 나름대로의 심사 기준이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대학가요제는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논란이 계속될 경우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채점 과정을 공개할 경우 수상자 선정 과정이 투명해진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르는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은 음악적으로 소신을 가진 전문가들이지만 공개 채점을 할 경우 수 많은 이견을 의식해 적당히 중간 점수로 처리하는 등 오히려 공정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이번 대회의 경우도 부정이나 조작 등의 채점상 문제가 없다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섣불리 공개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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