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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아' 정성호 "냉면 먹어도 땀 흘려요"

발행:
김경욱 기자
사진

"주연이 너? 주연아.. 너... 너 지금 선생님... 니똥 굵다... 주연아.. 너 주연아... 천상의 목소리... 나 밥상의 목소리.. 너 주연아... 너 인기상승.. 나 땀만 뻘뻘...주연아... 너 선생님하고 너 주연아...너 그냥가면... 우린 NG야...너 주연아... 너 지난주 검색어 2위... 너 얼짱 김주연... 나 땀쟁이 정성호... 니 인기에 좀 뭍어 가자...주연아..."


MBC '개그야'의 인기코너 '주연아'. 띠동갑 연하의 김주연에게 정성호가 한석규의 목소리로 더듬더듬, 끊어질 듯 이어질 듯 한 대사를 선보인다. 실내가 더워서일까. 비옷듯 땀을 흘리는 정성호. 하지만 함께 연기를 하고 있는 김주연은 전현 땀을 흘리지 않는다. 그럼, 긴장해서? 하지만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태연한듯 너무나 자연스럽다.


지난 1998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성호는 유독 얼굴과 목에 땀을 많이 흘린다. 그런 땀 때문에 그는 지난 8년동안 말 못할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땀을 많이 흘리니까. 대사를 안 주더라구요. 긴장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저는 그게 아니라 원래 땀이 많은데 말이죠. 두마디 이상 대사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땀 때문에 뒤늦게 뜰 줄은 몰랐어요. 하하하 주연아...너..."


지금에서야 오히려 땀이 고맙다며 겸손하게 말하는 정성호. 그의 가족들은 어떨까? "아버지와 형과 집에서 냉면을 먹은 적이 있어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먹었는데 모두들 땀을 비오듯이 흘려, 신문지가 다 젖었어요. 냉면, 자장면, 뭘 먹든지 이상하게 땀이나요."(웃음)



그의 팬들은 다른 연예인들의 팬들과 달리 특이하게 약을 선물한다. 다름아닌 땀 억제제.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열연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생각한 팬들이 얼굴에 바르는 발한 억제제 같은 약품을 선물, 그를 감동케 하고 있다.


"주의사항에 땀이 안날 수도 있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조금 걱정이 앞섰지만 팬들이 선물해 주신거라 바르고 무대에 섰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땀이 나더라고요. '크레이지'할 때는 땀을 안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가발과 수염에 가려서 그렇지 땀을 더 흘려요."


최근 정성호는 외국인들 앞에서 '주연아'를 공연한 적이 있다. 그의 특유의 말투와 상황이 주는 웃음을 알 길 없는 외국인들이었기에 참으로 힘든 무대였음을 고백한다.


"평생 그렇게 땀을 많이 흘려 보긴 처음이에요. 공연할 때 볼에 마이크를 부착하는데 땀때문에 고정 테이프가 떨어져서 마이크가 볼에서 덜렁덜렁거리더라고요. '주연아'를 외국인들이 알겠어요? 관객들이 안 웃으니 식은땀까지 더 나고…. 물에빠진 생쥐꼴이었어요. 나중에 끝나고 내려가려는데 앞에 앉은 외국인한명이 무대로 올라와 손수건을 건네주더라고요. 그제서야 웃더군요. 저도 웃었죠 뭐."


정성호는 평소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서도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몸무게 변화는 없을까 물어보니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항상 몸무게는 일정하다는 대답이 들려온다. 또 하나, 냄새도 전혀 없다는 것~.


"가끔 주연이가 코너도중 제 볼을 꼬집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꼬집고 있는 것이 아녜요. 손만 대고 있는 거예요. 땀 때문에 미끄러져서. 또 땀을 많이 흘리면 냄새가 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냄새가 안나서 좋아요. 주연이도 냄새 났으면 같이 코너 안했을 거라고 진지하게 말을 해요."


팬들에게 행여나 땀이 묻을 까봐 같이 사진 찍기가 두렵다는 정성호. 그의 땀을 찝찝하게 여길 사람들에게 정성호의 말을 빌어 한마디. "대따 짬뽕나."


그가 흘리는 땀 만큼 그 뒤에 숨은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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