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06 KBS 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의 각양 각색의 수상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자기고백형, 자숙형 수상소감 등을 모았다.
▶대상 수상자 김제동="오래 보기 힘든 얼굴인데 오래 보아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지만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좋은 것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정종철="많은 사람들이 7년동안 개그하면서 '옥동자' 이후에 못할 거라고 했었다. 끝까지 코미디를 사랑하며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는 코미디언이 되겠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이휘재="올해 사건 사고가 많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 김대범="상을 받았다고 해서 거만하거나 변하지 않겠다. 오늘 새벽 5시까지만 거만하게 술을 마시고 기뻐하겠다. 새벽 5시 이후로는 일상으로 돌아가 '개콘' 아이디어를 짜겠다"
▶쇼오락 부문 우수상 정선희="영화 '라디오스타'를 보고 재계약을 선택한 소속사 여러분, 제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놓고 계십시요. 그리고 김형은 양이 너무 많이 아프다.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김형은 양에게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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