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 왕빛나의 전격 결혼 소식에 '황진이' 하지원도 깜짝 놀랐다.
KBS 2TV 수목드라마 '황진이'에 출연중인 왕빛나가 내년 1월 27일 프로골퍼 정승우 선수와 전격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황진이' 촬영장은 놀라움에 휩싸였다.
왕빛나가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까지 이를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비밀로 했기 때문. 왕빛나는 드라마에 지장을 초래할까봐 동료 배우는 물론 스태프에게도 결혼 계획을 알리지 않았고 소속사에도 지난 27일 오후에야 소식을 전했다.
현재 경기도 양편 양면산에서 마지막 촬영을 준비중인 '황진이' 하지원 역시 메이크업 도중에야 뉴스를 통해 왕빛나의 결혼 소식을 전해들었다. 왕빛나의 촬영분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 만날 수가 없어 하지원은 "축하한다"는 이야기만을 짧게 남긴 뒤 촬영 준비에 집중했지만 놀라움을 감추지는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하지원씨는 물론 김철규 프로듀서 등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왕빛나씨의 결혼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철두철미한 자세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황진이'는 오늘 오전 중 주인공 황진이가 속세를 떠나는 마지막 방송분 촬영을 끝내고 4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칠 계획이다. '황진이'는 28일 방송되는 24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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