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한해 많은 이슈와 화제거리를 만들어낸 사이버 스타 증시 엔스닥(www.ensdaq.com)이 2006년도 사이버 스타증시 5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 이승엽과 박지성의 블루칩 경쟁
사이버 스타 증시가 출범한 2006년 봄, 독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염원이 전국을 휩쓸고,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 선수가 연일 시원한 홈런포 소식을 쏘아주어, 스포츠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기였다. 4월 6일 엔스닥 출범과 함께 상장된 박지성과 이승엽은 각각 8,380원과 7,630원으로 상장된 이래,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이승엽 선수는 부상과 편파 판정으로 홈런왕 자리를 타이론 우즈에게 내어주던 9월 말까지 무려 180일 동안 부동의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박지성은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던 4, 5, 6월 100일 이상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 노현정 상장폐지와 ‘스타 아나운서’ 시대
아나운서의 ‘스타시대’를 연 노현정 아나운서는 엔스닥에서도 아나운서의 열풍을 선도했다. 노현정은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엔스닥에 상장되어 기타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며 아나운서의 스타시대 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해 왔으며 이에 힘입어 정지영, 김경란, 박지윤, 강수정, 백승주 등 후배 아나운서들이 스타의 대열에 올라 엔스닥에 상장되게 길을 터 주었다. 아나운서로서 최고 주가를 누리던 노현정은 갑작스런 결혼 발표와 은퇴선언으로 수많은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9월 13일 엔스닥 사상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3. 정지영 상장폐지와 구명운동
결혼으로 은퇴한 노현정 아나운서의 대를 이어 스타 아나운서로서 최고 주가를 누리던 정지영 아나운서가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 의혹으로 방송계를 은퇴하게 되어, 스타 증시 규정에 따라 지난 10월 말 정지영 주식의 상장폐지 방침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투자금을 전부 날려버리게 된 정지영 아나운서의 팬들과 주주들은 ‘정지영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면서 오히려 정지영 주식의 상한가 매입운동을 펼치면서 ‘마지막 주주’로서 정지영씨 구명운동을 펼쳐나갔다. 이러한 정지영씨 구명운동에 동참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면서 10월 20일 상장폐지 방침이 발표된 후 오히려 주주 수와 주가는 계속 상승하여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6일 결국 상한가인 4,665원으로 상장 폐지됐다.
4. 이명박, 박근혜 등 정치스타의 상장
이명박, 박근혜 등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정치 스타들이 연예, 스포츠 스타들과 나란히 스타증시에 상장되어 대중에 대한 인기도와 정치활동에 대한 평가가 주가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고건, 정몽준, 정동영, 김근태 등 차기 대선주자들을 포함한 여야 스타 급 정치인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노무현대통령 등 13명이 상장되어 치열한 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정치인들의 주가는 매일매일 급변하는 정치상황, 지지율 및 그들의 정치 활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주가가 매시간 순위가 뒤바뀌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5. 스타의 가치는 팬이 올린다- 손호영, 정지영 팬들의 ‘스타 가치 높이기’ 트랜드 형성
사이버 스타 증시에서 스타들이 팬들의 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가고 있다. 스타증시의 주가는 단순히 스타에 대한 사랑과 동경을 표출하는 단방향성이 아니라 스타와 팬 자신의 존재를 융합하여 동시에 가치를 올리는 ‘양방향 참여형 대중문화’를 주도해 가고 있는 것이다. 스타 증권 초기에는 주식을 잘 알고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스타의 상업적 가치에 따라 주식을 사고 파는 투자자들의 선택으로 주가가 좌우 되었으나, 점차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주식거래는 물론 기업홍보(IR)에 적극 참여함에 따라 팬들의 활동이 투자자들의 성향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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