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음악프로그램 '김동률의 포유'가 1년4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MBC 관계자는 8일 "MBC의 간판 음악프로그램 중의 하나였던 '김동률의 포유'가 오는 3월5일 봄 부분개편과 관련해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5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매주 화요일 밤 편안하고 품격있는 라이브 쇼를 선사했던 '김동률의 포유'는 시청자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김동률의 포유'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가수 김동률이 진행을 담당했던 이번 프로그램은 '쇼 음악중심'과 '가요큰잔치'와 더불어 MBC 대표 음악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이에 '김동률의 포유' 폐지는 음반시장의 위축 속에서 MBC 내부는 물론 음악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이번 '김동률의 포유' 폐지와 관련해 "지난 6일 예능국 PD들이 음악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면서 "벌써부터 일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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