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방송사에 진입하려던 유모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MBC에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 가스통2개와 부탄가스, 휘발유 등을 싣고 진입을 시도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신고했으며, MBC '불만제로'의 방송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회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 이같은 시도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기능성 욕조의 대리점 운영자인 유씨는 최근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취급하는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취재해 방송하자 "몰래카메라를 들고 나를 속인 채 취재를 했다"며 항의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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