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자칫했으면 하반신 마비..가족 대신 다쳐 다행"(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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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배우 최민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최민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교통사고를 당한 최민수가 알려진 것과 달리 목 등에 중상을 입어 3시간에 이르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족과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최민수는 귀국 후 지난 6일 서울의 모 병원에서 이마를 꿰매고 목 연골을 제거하고 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최민수 가족은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시속 80km로 달리던 택시가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최민수는 이마 12cm가 찢어지고 경추 5·6번 연골이 중추신경을 누르는 중상을 입었고, 아내 강주은씨도 손목이 골절되고 다리가 찢어졌다. 유성 유진 두 아이 역시 찰과상을 입었다.


최민수는 9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우로서 다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은 모습인 것 같아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다"며 "무통주사를 맞고 며칠을 버텼지만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결국 수술을 받았다. MRI 검사를 한 의사가 조금만 심각했다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내가 가장 크게 다쳤다. 아내의 부상도 걱정이지만 가족 대신 내가 가장 많이 다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수술 후 경과가 좋고 몸 상태도 좋아 10일께 퇴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지금껏 전신 마취 수술만 10번을 받았다. 뼈가 부러지고 한 것만 13번"이라며 "의사도 이런 사람이 있느냐고 하더라. 다행히 남들보다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 흉도 크게 남지 않을 것 같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민수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배용준 문소리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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