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MBC아나운서 후임으로 MBC FM4U '굿모닝 FM'의 새 진행자로 발탁된 지석진이 포부를 밝혔다.
지석진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MBC라디오 개편기자간담회에서 전 진행자 김성주에 대한 청취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포부를 전했다.
지석진은 "전 진행자인 김성주가 4년동안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5분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있게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을 보낸 DJ에 대해 새로운 진행자가 왔다고 전임자를 쉽게 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성주를 아끼는 청취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이어 "그 아름다운 청취자들을 한번에 돌리려고 하는 것은 과욕"이라며 "김성주에 대한 기억을 서서히 추억으로 돌리고 내가 그 기억에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굿모닝 FM' 진행으로 MBC와는 처음으로 인연이 닿은 지석진은 "김성주는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으로 본 받을 점이 많은 DJ"라면서도 "김성주가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내가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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