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거짓말' 방송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 상당수는 이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103.5㎒) '뉴스앤조이'는 18일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거짓말 방송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삼가야 한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와 반대로 '시청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설정된 거짓말은 무방하다'고 보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라고 전했다.
'뉴스앤조이' 측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0대의 78.0%가 연예인 거짓말 방송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68.7%), 40대(6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는 재미를 위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37.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거짓말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70.1%)이 남성(64.7%)에 비해 연예인의 거짓말 방송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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