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만남에 프랑스의 축구스타 앙리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은 지난 3일 낮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달 31일 방한한 프랑스 축구선수 앙리와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수원의 낮 최고 기온이 27도를 훌쩍 넘은 가운데 이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약 4시간 동안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무한도전' 멤버와 앙리와의 1대 1 공뺏기 등이 진행돼 출연자는 물론 스태프도 연신 땀을 닦으며 촬영에 임했다.
한편 통역 1명을 대동하고 녹화에 참여한 앙리는 무더운 날씨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내내 다른 출연자들의 활약에 웃음을 터뜨리며 즐겁게 녹화를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더워서 정신없는 가운데 녹화를 마쳤지만 녹화 분위기는 무척 화기애애했다"며 "대규모 경호원을 끌고 오리라 예상했던 앙리는 모 의류 브랜드 관계자 및 경호원, 통역을 더해 10명도 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왔다. 녹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앙리는 스포츠브랜드 리복의 모델로서 지난달 19일께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재활 치료 문제로 일정이 늦어져 31일 한국땅을 밟았고, 늦어진 일정에도 계획대로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됐다.
앙리의 이날 녹화분은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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