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스타 김태희가 황금비율에 딱 맞는 과학미인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KBS 1TV '과학카페'는 '미인의 조건'을 주제로 아름다운 얼굴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견해와 인간의 뇌가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 등을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대표적인 미녀 탤런트 김태희와 이영애, 한가인의 사진을 미국의 얼굴분석 전문가 스티븐 마코트에게 전달, 분석을 의뢰했고 "세 사람 모두 황금비율에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과학카페'를 연출하는 양흥선 PD는 "과학적인 미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양하다. 동안을 미인의 조건으로 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좌우 대칭, 황금비율 등을 미인의 조건으로 꼽는 전문가도 많다. 대개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적용하는 기준이 좌우 대칭과 황금비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 스타의 얼굴분석을 의뢰한 스티븐 마코트는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도 자주 의견을 참고하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가 좌우 대칭, 황금비율 등을 기준으로 얼굴 각 부분의 위치나 크기 등을 도안으로 만든 '황금마스크'란 틀이 있다. 측정 결과 김태희씨를 비롯해 이영애씨나 한가인씨 모두 기준에 딱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양흥선 피디는 사람의 뇌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은 다른 사물의 모양을 받아들일 때와 전혀 다른 과정을 거친다는 취재 내용도 함께 전했다.
그는 "방송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람은 뒤집어진 컵을 보면서는 그 형태를 제대로 인식하면서도 얼굴이 뒤집힌 사진 등을 보면 정확히 알아보지 못한다. 컵의 경우 그 형태와 색 등에 대한 각 정보를 뇌의 다른 부분에 각기 저장해 두고 통합해 인식하지만 종족의 얼굴만큼은 그 하나로 통합해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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