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가로 변모한 배우 김규리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도용당하는 피해를 입고 있어 울상이다.
김규리는 최근들어 소속사 오리엔탈포레스트로 '김규리쇼핑몰에서 옷을 샀는 데 귤(GUUL)에서 판매하는 옷이 아니다'는 내용의 항의 전화가 잇달아 걸려왔다. 알고 봤더니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김규리쇼핑몰'이라고 검색하면 수군데의 검색창이 뜨며 '김규리 쇼핑몰 000', '000 김규리 쇼핑몰'등의 이름으로 3~4개가 스폰서 링크되어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김규리 측은 즉시 포털사이트 측에 연락해 수정을 요청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명의 도용한 업체에 연락해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김규리는 "저희 쇼핑몰이 많이 뜬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웃었지만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김규리 측은 직접 업체측에 연락해 모든 키워드에서 김규리 쇼핑몰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확답을 받았고, 이후 검색창에서 삭제 처리 됐다.
소속사 측은 "김규리는 자신의 쇼핑몰 귤(GUUL)에서 한 주도 쉬지 않고 주말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며 쇼핑몰에서 판매할 모든 옷을 입고 촬영하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영화 '마이달링 FBI' 촬영 틈틈이 쇼핑몰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당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촬영 쇼핑몰 운영을 병행하다보니 최근에도 쓰러져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도 역력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연예인 쇼핑몰이 늘어가는 것에 대해 김규리는 "연예인 쇼핑몰이 많이 생겨 시장도 더 커지고 서로 좋은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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