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김석훈 "나는 불행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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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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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에서 나는 '불행한 남자.'"


탤런트 김석훈이 KBS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의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석훈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 앞 로비에서 열린 '행복한 여자' 종방연에 참석해 "저는 '불행한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석훈은 "이 드라마의 출발은 진실한 사랑이라면 애가 딸린 총각이든 이혼녀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출발부터 내내 우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석훈은 "적어도 윤정희, 정겨운씨는 처음에는 행복했지만 저는 선배 형사가 돌아가셔서 그 아이를 입양하는 게 첫 신이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석훈은 "촬영 내내 슬픔의 감정이 지속됐다. 6개월 이상 계속 그렇게 온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 내내 카메라만 들이대면 눈물이 나올 만큼 그런 감정이 내재돼 있었다. 원래 잘 눈물이 나지 않는데 이번에는 캐릭터가 오래 묻어나다보니 눈물도 잘 났다"고 덧붙였다.


김석훈은 오는 22일 종영을 앞둔 '행복한 여자'에서 여주인공 지연(윤정희 분)의 두번째 사랑 태섭 역을 맡아 기구한 사랑의 운명을 연기했다.


'행복한 여자'의 뒤를 이어서는 이수경 김지훈 주연의 '며느리 전성시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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