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리에 막을 내린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미'와 '민호'가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작별 인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 종영한 MBC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의 커플 '유미' 박민영과 '민호' 김혜성이 최근 인터넷 미니홈피에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글을 올려놓았다.
'유미' 박민영은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하이킥'이 자신에게 "크나큰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았다"면서 "이제 유미가 아닌 민영이로서 감독님과 스태프들, 시청자, 그리고 내 사랑 민호를 비롯한 배우들,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세 번의 오디션을 통해 (맡게 된)유미라는 인물은 뜻밖이었다"는 박민영은 '하이킥'이 "'킥유미'란 애칭을 달아준 보기 드문 성공작이자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 연기자라는 길로 이끌어준"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상냥했고 멍청했으며 당돌하고 비밀 많은 슬픈 사람이지만 항상 나사 하나 빠진 듯 즐거웠으며 잘 달리고 사랑스러웠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그런 유미로 지낸 9개월 동안 너무 행복했고 그래서 보내야 하는 지금 그 만큼 아쉽다"고 말했다.
'민호' 김혜성은 이별의 서운함과 함께 다가올 희망에 기대를 걸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휴식이다. 하루 빨리 일 끝내고 빨리 부산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밝힌 그는 "할머니, 아빠, 엄마, 형, 친구들, 그리고 내 사랑까지 하루 빨리 봅시다"면서 "소중한 내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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