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강남엄마~' 촌지 등, 사실과 달라"

발행: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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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다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교육 관계자들의 반론을 받아들여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제작진은 24일 오후 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강남엄마 따라잡기' 내용중 사실과 다르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는 제목하에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지했다.


2일 방송된 3회에서 전학시 학교 배정과 관련한 교육청 직원 묘사에 대해서는 ▶학부모가 직접 전학갈 수 있는 학교를 알아보고, 교육청은 그 학교를 지정해주는 것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고 ▶교육청 직원이 학교배정과 관련해 기다리는 민원인에게 공무집행방해죄로 신고한다는 표현을 한 적도 없으며, 그런 표현은 할 수도 없는 것임에도 교육청 직원이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것으로 표현돼 있고 ▶현재 강남교육청의 모습을 그대로 촬영한 것은 실제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일 방송된 4회에 방송된 학부모가 담임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는 장면에 대해서는 ▶강남교육청은 'Clean 강남원년' 실천원년이라는 기본목표 아래 2006년 강남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촌지수수를 신고받고 있고, 같은해 3월 29일 관내 초·중 공사립학교장과 교육청 전직원이 참석해 'Clean 강남교육'을 선포했다며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촌지수수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없었음에도 전학오는 학부모는 촌지를 주고 교사는 받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9일 5회 방송에 드러난 교무실과 교실 장면에 대해 ▶강남의 사립학교가 재단파, 교장파, 중립파 등으로 나뉘어진 것으로 표현되고 이로 인해 교사를 수업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특목고에 진학할 학생은 국어수업시간에 영어를 공부해도 국어교사가 지적할 수 없는 분위기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교육 관련 비리 문제가 조목조목 드러난 10일 6회방송에서 대해서도 ▶소풍시 학부모에게 촌지를 거둬 교사에게 도시락과 목욕비를 전달하고 ▶촌지를 준 학생의 경우 학생이 수업시간에 지도할 부분이 있어도 교사가 눈감아 주는 것으로 묘사되고 ▶학부모가 내신성적을 부탁하면 담임교사가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묘사돼 학교성적을 마치 임의로 교사가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고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학생의 학칙위반(흡연 등)도 무마시켜주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같은 반론문 게재는 지난주 한국교원단체연합회, 교육청 관계자와 일군의 교사들이 SBS 드라마국을 항의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또 24일 방송 말미에 "이 드라마가 일반적인 사항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자막으로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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