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데뷔' 에바 "부정적 시선 바꿔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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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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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지 않겠어요?"


KBS 1TV 새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로 연기에 데뷔하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미녀 스타 에바 포피엘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에바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B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짠돌이' 이벤트 회사 직원 쏘냐 역을 맡은 에바는 "너무 좋은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청자 여러분과 한국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연기 수업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는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패널로 인기를 얻은 뒤 연기자로 데뷔하는 데 대한 부정적 시선과 관련해 "내가 시청자여도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일면 수긍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기회니까 놓칠 수 없어 잡았다"며 "열심히 즐겁게 하다보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에바는 "하루에 5편씩 방송하는 일일드라마인 만큼 연기 수업을 받고 하다 보면 한국어 실력도 더욱 나아질 것"이라며 "6개월 정도 노력하고 한국말을 연습하다보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플에 대해서도 이제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에바는 "처음 방송때는 크게 신경을 썼지만 지금은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는다"며 "시청자들이 에바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면 설사 부정적인 것이라도 제가 노력하고 바꿀 수 있으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고 보면 악플이 좋은 말일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나라로 가' 그런 건 제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연기를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식이라면 제가 노력하면 되니까 언제나 환영이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딱히 목표를 생각하기보다는 드라마를 어떻게 잘 하느냐에만 집중하려 한다. 시청자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은 생각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는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스타 골든벨' 등 각종 쇼 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활약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김찬우와 호흡을 맞춰 알콩달콩한 애정 관계도 그려나갈 예정이다.


재혼 가정의 식구들이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 젊은이들의 성공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리는 '미우나 고우나'는 '하늘만큼 땅만큼'의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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