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이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 면에서 '힘'을 받고 있다.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 주연의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난 15일 9회 방송분에서 첫 방영 이후 자체 최고인 18%(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작인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16.1%)를 제치고 수목 드라마의 왕좌를 지켜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의 선전에 배경에는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 등 젊은 연기자들의 '호연'이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9회 방송분에서는 기억상실로 인해 자신을 국가정보요원 '수현'이 아닌 조직폭력배 단원 '케이'로 알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준기와 그런 '수현'을 생각한 뒤 오열하던 지우 역의 남상미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아버지 강실장(이기영 분)의 죽음에 통곡하던 민기 역의 정경호에 대한 팬들의 긍정적 평가도 계속됐다.
한 시청자는 15일 방송이 끝난 뒤 "정경호의 연기 몰입 등 세 배우의 연기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세 배우들 어느 누가 더하거나 덜하지도 않고 각자 제몫을 다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다.
다른 시청자도 "오늘(15일) 유난히 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눈물도 났다. 안방에서 이런 작품을 공짜로 볼수 있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는 글로써, 세 배우의 연기에 간접적인 칭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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