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의 반세기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 하춘화가 예전 남진 나훈아의 극성팬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춘화는 최근 있은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녹화에 참석,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10대 가수 상을 휩쓸던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하춘화는 "당시에는 대상을 지금과 달리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에게 줬는데, 방송 3사 중 어떤 채널에서는 남진씨와, 어떤 채널에서는 나훈아씨와 상을 탔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춘화는 “그 때도 지금처럼 10대들의 가수 사랑 열풍이 대단했는데 인기가수 남진씨와 상을 타면 남진씨의 팬들에게, 나훈아씨와 상을 타면 나훈아씨의 팬들에게 '어떻게 우리 오빠와 함께 상을 탈 수 있느냐'는둥 사랑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었다”며 당시의 맘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하춘화는 또 이날 MC 서세원이 “랩 노래도 할 수 있습니까?”라는 제안에 “46년 동안 가수로 활동한 사람에게 너무 하지 않냐”며 함께 출연한 개그맨 전환규의 비트박스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의 랩 부분을 그대로 소화해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은 오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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