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는 '홍보카메라'? 또다시 홍보 논란

발행: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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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코너 마저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몰래카메라'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봉태규'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분은 봉태규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두 얼굴의 여친' 시사회장에서 한 소녀 광팬으로 봉변 아닌 봉변을 당하면서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주로 방영됐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봉태규 몰래카메라 편'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이전과 별 다르지 않게 "재미있다"와 "식상하다"로 양분됐다.


하지만 여기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날 방송을 통해 '몰래카메라'가 또 다시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두 얼굴의 여친'이 9월 초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봉태규는 물론 공동 주연인 정려원까지 '몰래카메라'에 등장시키면서 '몰래카메라'의 기본 취지와는 달리 결과적으로는 해당 영화에 홍보 효과를 제공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


더욱이 이날 방송분은 영화 홍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영화 시사회'를 배경으로 했기에, 홍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또한 제작진이 이날 방송에서 영화 포스터 등을 최대한 카메라에 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 장소가 극장 및 극장 내 사무실이었던 까닭에 '두 얼굴의 여친' 포스터는 수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한 시청자는 '몰래카메라-봉태규 편'이 끝난 뒤 시청자의견란에 "봉태규도 그렇고 왜 연예인들은 항상 홍보타이밍에 절묘하게 몰래카메라에 나오는 것인가?"라는 의견을 남기며 '몰래카메라'에 대해 '홍보 논란'을 제기했다.


새 드라마가 시작할 땐 드라마 주연들이, 새 음반이 발매될 땐 해당 앨범의 가수들이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은 것.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시의성'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이들을 '몰래카메라'의 대상으로 삼고 있겠지만, 이로 인한 '홍보 논란'은 '몰래카메라'에 대한 가장 큰 논란꺼리인 '사전 조작 의혹'의 첫 단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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