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전인권 "음악하고 싶어서 약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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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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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록가수 전인권(53)이 "음악을 하고 싶어서 약을 먹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전인권은 "음악을 하고 싶어서 약을 먹었다"고 마약 복용 혐의을 일부 시인했다.


전인권은 이날 방송에서 "음악을 하러 필리핀에 갔다. 올해 1월부터는 기타만 쳤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약을 먹었다"며 "한국에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 매니저가 한국에 가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 돌아왔다"고 밝히며 음악을 위해 약을 먹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또 "필리핀에서 열다섯곡 가운데 반을 썼다"면서 "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고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방법원은 지난 8월31일 오전 11시부터 전인권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여 구속수감을 결정했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오후 전인권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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