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노조 "'폭소클럽' 공개사과 안 하면 명예훼손 고소"

발행: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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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현 코레일) 노동조합이 KBS '폭소클럽'에 공개사과를 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철도공사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철도공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KBS의 공영방송의 태도를 저버린 행위에 대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요구를 듣지 않을 경우, KBS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10만 여 철도가족의 모든 힘을 결집시켜 끝까지 싸울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KBS '폭스클럽2'의 '택배왔습니다' 코너는 지난 9월5일 방송에서 철도공사를 '절도공사'로 표현해 파장을 일으켰다.


노조 측은 "KBS '폭소클럽2' 제작진은 방송이후 철도공사 직원 및 가족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지난 9월7일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철도공사 및 임직원분들을 의도적으로 비방하거나, 폄하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고 변명 하면서도, 같은 날 언론에는 "당사자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비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어, 3만 철도인과 가족으로 하여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언제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는가. 공사는 정부와는 별개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입증대와 비용절감으로 만든 돈으로 정부에게 고속철도 건설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으며, 모자라는 돈을 공사채를 발행하여 충당하고 있지,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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