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사랑'을 투자받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곽경택 감독은 19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번 작품의 제작비를 투자받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곽 감독은 "투자가 너무 안돼 장동건에게 시나리오를 읽어보라고 했다. 그렇게 재미가 없냐면서. 그런데 얼마 뒤 장동건이 '(주)진모가 너무 하고 싶어한다'고 말하더라"며 주진모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이어 곽 감독은 "주진모와 장동건이 '사랑' 편집본'을 함께 보는데 동건이가 '아이, 내가 할 걸'이라고 하더라. 그 말 듣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곽 감독은 박찬욱 감독과 맺은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곽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딸과 내 딸이 현재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내가 겁을 먹은 작품이다. 소름이 끼치더라"고 극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은 1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시청률 13.7%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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