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中서 태풍 만나 드라마 촬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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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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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안, 박형재 등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중국드라마 촬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현지에서 케이블TV 최초의 한·중 합작드라마 '형제여 어디 있는가'(가제)의 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태풍으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지연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 관계자는 21일 "일단 태풍이 지나간 이후라 주요 연기자들은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촬영 스케줄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한국에서 온 일부 연기자와 스태프들은 현지에서 추석을 보내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월에는 무더운 더위로 드라마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9월에는 태풍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형제여 어디 있는가'는 한국의 혈기왕성한 청년이 차이나드림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중국으로 날아가시만 사기에 휘말리는 등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 얻게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특히 지난 2004년 KBS2 '북경내사랑', 2006년 MBC '굿모닝 상하이'(국내 미방영) 이후 세번째 한중합작드라마. 12월께 드라맥스 개국 1주년 특집으로 방영된 후 내년 2월 중국 CC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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