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남편이 사다준 기구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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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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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결혼과 동시에 KBS에 사표를 제출한 손미나 전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손미나는 "방송 쉬는 동안 남편이 사다 준 운동기구로 다이어트를 하며 지냈다"며 "어느 날 남편에게 ‘나 다이어트 할까봐’ 하고 말하니, ‘네가 뺄 살이 어딨니’라고 말할 줄 알았던 남편이 바로 ‘그래 내가 도와줄게’라고 대답해 조금 섭섭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손미나는 "심지어 그 날 이후 남편은 퇴근 때마다 운동기구를 하나씩 사다 주기 시작, 급기야 승마기구까지 사오며 매일 “오늘 운동 했어?” 라고 꼬박꼬박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손미나는 '야심만만' MC인 KBS 아나운서 후배였던 강수정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초반에 강수정이 손미나에게 "KBS에서 가장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으셨던 손미나 아나운서"라고 소개하며 먼저 기선제압을 했으나, 손미나는 "저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라고 운을 띄운 뒤 "수정아, 너 많이 컸다"고 한마디로 강수정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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