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극본 박연선·연출 함영훈)에서 예지원이 코믹한 흡혈귀 '프란체스카'를 연상시키는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신통력보다는 연기력으로 점집을 운영하는 타로 마스터 희경 역을 맡은 예지원은 이날 엉뚱하고도 속물적인 희경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매가 치렁치렁한 검정 드레스에 풀어헤친 검은 생머리를 하고 빨간 립스틱까지 바른 예지원의 모습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심혜진이 맡았던 주인공 프란체스카를 떠올리게 했다. 레일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예사롭지 않은 첫 등장도 컬트적 분위기 냈다.
시청자들은 첫회부터 드러난 예지원의 능청스런 코미디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물론 어리버리한 태권도 사범 무열 역의 이민기나 게으름뱅이 만화가게 주인 용수 역의 류승수 역시 맞춤 캐스팅이라는 평가다.
이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예지원의 4차원에 빠져버리고 싶다", "예지원의 능청스런 연기가 너무 기대된다", "일본의 재미있는 에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잘 짜여진 극장판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며 엉뚱녀 희경의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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