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배용준 '태사기' 극장공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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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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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TV가 아닌 극장에서 상영된다며 일본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18일 "한국에서 현재 방영 중인 배용준의 인기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내년 초 일본 영화관에서 공개된다"며 "이같은 사실을 드라마 판매 담당 회사가 일본 대기업 영화사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니치는 "이에 따라 '태왕사신기'는 도쿄 뿐 아니라 일본 각 지방에서도 영화관에서 상영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17일 '태왕사신기'의 판권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는 SSD 측에 의해 국내서도 보도된 바 있다.


SSD측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내년 초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2~3시간 분량의 극장편으로 재편집해 개봉하는 형식이 아닌 24부작 전체를 차례로 상영하는, 다분히 파격적인 형식을 갖춰 스크린 개봉을 할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일본 수출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앞서 '태왕사신기'는 지난 9월 일본 내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NHK 방영도 확정지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2월 3일부터 NHK의 위성방송인 'BShi'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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