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사상 최초의 사이버 DJ가 탄생했다.
KBS COOL FM (89.1 MHz)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의 인기 사이버 게스트 윌슨이 개인적인 이유로 DJ를 하차한 '전영혁의 음악세계' 의 후속 프로그램인 '올 댓 차트(오전 2~3시방송ㆍ연출 윤성현)' 의 DJ로 전격 발탁됐다.
가을 개편에 맞춰 16일 DJ로 데뷔한 윌슨은 KBS COOL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사이버 게스트.
영화 ‘캐스트 어웨이’ 에 등장하는 배구공의 이름을 땄으며, 애청자 중 한 명이 DJ 메이비에게 보내준 실제 배구공 선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특이한 기계음 목소리로 불쑥불쑥 끼어들며 메이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KBS COOL FM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에 기계음은 듣기 거북하다는 청취자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고 중독성있는 목소리라고 환영하는 청취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토크보다는 각종 음악차트 순위곡을 릴레이 방식으로 많이 들려주는 프로그램의 구성 방식에 윌슨이 적격이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