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 조영빈 "물의 일으켜 깊이 반성"

발행:
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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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조영빈(33)이 소속사인 컬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컬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각 언론사로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컬트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연기자 조영빈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리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이렇게 된 모든 과정을 반성하고 그 결과에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컬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에 대한 개요 및 과정도 설명했다.


컬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영빈에게 뺨을 맞은 안모씨(21)는 자사의 정식직원이 아닌 입사지원자이며 면접 과정에서 조영빈과 마찰을 일으켰다.


컬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모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매니저 시험에 지원한 안씨는 2차 면접의 일환으로 실시된 소속 연기자와의 미팅을 위해 23일 오후 5시쯤 MBC '개그야' 녹화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안씨는 컬트 소속 매니저의 소개로 연기자들과 인사 및 대화를 나눴고 오후 6시 30분경 동행한 컬트 소속 매니저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연기자 조영빈이 안씨에게 "나이는 몇 살이냐? 군대는 다녀왔냐?"라는 등 개인신상에 관해 질문을 했는데, 이에 안씨는 자신에게 조영빈이 반말로 질문을 했다며 조영빈의 멱살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컬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조영빈은 안씨의 따귀를 한 대 때렸다. 그러자 안씨는 과거 자신의 폭력전과 등을 운운하며 조영빈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컬트 측은 "컬트 소속 매니저는 조영빈을 포함한 소속 연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MBC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MBC보안요원의 저지로 MBC녹화장 대기실에서 나오게 됐다"며 "컬트 소속 매니저는 소속 연기자 보호 차원에서 안씨를 좋게 타이르고 오후 8시경 집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컬트 측은 또 "하지만 안씨는 오후 8시 20분경 다시 MBC 로비로 찾아와 조영빈과의 대면을 요구하고 협박을 했다. 이에 MBC보안팀과 컬트 소속 매니저가 저지를 하는 와중에 안씨는 개그맨 조영빈에게 맞았다며 오후 8시30분경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컬트 측에 따르면 이후 서울 여의도지구대 소속 순찰대가 오후 8시40분경 MBC로비로 출동했고 녹화 중이던 조영빈은 녹화 후 오후 9시30분경 여의도 지구대에서 안씨와 함께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 10시 10분쯤 영등포 경찰서 폭력4팀으로 인도돼 조사를 마치고 두 사람 모두 24일 오전 12시 30분경 귀가했다.


한편 조영빈은 안씨의 뺨을 때린 혐의로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조영빈은 지난 2000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김용만 송은이 라이브 섹시쇼'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영빈은 동료 개그맨인 이재형, 한현민과 함께 개그그룹 '기글스'를 결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희한하네', '지식수사대 KSI', '트로트극장'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얼굴을 알려왔다.


현재는 MBC '개그야'의 '이럴수가' 코너에 출연 중이며, '개그야' 측은 이번 사건 당시의 정황 등을 감안해 향후에도 조영빈을 지속적으로 등장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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