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대사, TV라서 힘들어요."
중견배우 김수미가 영화에 이어 시트콤으로 탄생된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연출 이교욱)에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이 시트콤의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의 욕대사를 TV 시트콤이기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영화에서는 막 대사를 하다가 수위조절을 하려니까 힘들다. 아무래도 영화와 달리 TV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마음껏 할 수 없으니 답답해서 죽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수미는 이 자리에서 "이 영화와 달리 시트콤은 매일매일 방송되는 내용을 촬영해야하니까 숨쉴 기운도 없이 바쁘다"며 "하지만 촬영장에서 연기를 하면서 한바탕 웃고나면 기분이 확 풀린다. 적절하게 에드리브를 했을때 스태프들이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모티브를 따 온 작품이다. 첫방송은 오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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