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아~ 아무 것도 필요없다.' 이 한 편의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CF스타 양재봉(70), 김옥산(60) 부부의 카메라 밖 살아가는 이야기가 19일 KBS 2TV '인간극장'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인기를 모은 한 이동통신회사 CF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두 사람은 실제로 4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다.
4부작의 첫 회인 이날 방송에서는 밥을 달라고 숟가락으로 식탁을 두드리며 보채는 장난꾸러기같은 양씨와 따뜻하게 양씨를 돌보는 엄마같은 김씨 등 금슬좋은 노부부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후속 광고를 함께 찍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들 내외의 도움을 받아 다음 촬영분을 연습하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도 함께 전해졌다.
이들은 "기분이 좋다. 이럴 줄은 몰랐다"(양씨), "뜰 일이 있겠나, 날 알아볼 사람이 있겠나 했는데 이렇게 유명세를 타게 됐다"(김씨)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이밖에 바이크를 즐기는 양씨, 비디오로 배운 수준급 요가 실력을 자랑하는 김씨 등 나이 또래 노인들보다 젊고 활기찬 삶을 보내는 모습도 보는 이들을 빙그레 웃음짓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같은 노부부의 행복한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어르신들 보기 좋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귀여우세요"라며 다음회를 기다리겠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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