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美 독립영화 '페티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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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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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뉴욕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송혜교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 '페티쉬'(Fetish)에 캐스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화는 영능력을 가진 여인의 이야기를 그릴 심리스릴러 영화로 송혜교의 상대역은 영화 '퍼니게임'의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가 맡는다.


손 감독은 200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되고, 같은해 미국학생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영화인이다. 이번 영화에서 서양문화의 중심지라할 수 있는 뉴욕을 배경으로 주술이라는 동양적인 소재를 녹여낼 예정이다.


싸이더스HQ측은 "그 동안 송혜교씨에게 할리우드 작품들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신중하게 시나리오를 검토하던 중에 독립영화인 '페티쉬'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송혜교씨는 국제영화계에 차근차근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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