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편제', '천년학'의 배우 오정해가 7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오정해는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의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전처가 옆방에 산다'에 캐스팅돼 2000년 드라마 '천둥소리' 이후 7년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정해는 이번 드라마에서 왕년의 아이들 스타로 지금은 단막극에나 불려나가는 신세가 된 철없고 도도한 '나미녀'를 맡아 그간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깰 예정이다.
'나미녀'는 고교 시절 얼짱에서 연예인으로 데뷔해 정상의 톱스타로 발돋움한 뒤 자신을 키워준 매니저 김대석(전노민 분)과 결혼에 골인하며 화려한 인생을 잠시 누리지만 나이가 들어 인기가 추락한 뒤 오해와 금전문제로 이혼까지 하게 된 인물이다.
종신계약 때문에 여전히 매니저인 전남편 대석은 인기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미녀를 떠나지 못해 이혼 뒤에도 어정쩡한 동거를 하게 된다.
오정해와 전노민 외에 스포츠지 여기자 주인영 역은 최지나가 맡았고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미녀를 좋아하는 천부적 선수 이재성 역에 캐스팅됐다. 이밖에 이계진, 배일집, 김나운 등 많은 카메오가 출연한다.
'전처가 옆방에 산다'는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사랑과 진실'의 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