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사극도 시대따라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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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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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대하드라마 '대왕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을 통해 사극에 복귀하는 김영철이 사극 작품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김영철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처럼 '여봐라, 밖에 누구 있느냐' 식은 곤란하다. 저 역시 사극을 보지만 나이드신 분과 젊은이들과의 차이가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다가오라고 하기보다는 이쪽에서 다가가는 게 쉽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이번 '대왕세종'은 퓨전사극은 아니지만 정통사극과도 차별화됐다. 그 중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고증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을 쉽게 전달하지만 격식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새 사극의 장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철은 2000년 화제를 모았던 KBS 대하사극 '태조왕건'의 궁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뒤 '대왕세종'에서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을 맡아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복귀한다.


그는 "궁예가 밖으로 표출하는 연기라면 이번엔 절제하고 속으로 삭이는 연기를 펼친다"며 "내 자신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시청자들이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왕세종'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새 대하드라마. 오는 23일 종영하는 '대조영'의 후속으로 오는 1월 5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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