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푼 꿈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는 시기인 새해 벽두. 방송계 역시 '2008년 새로운 톱스타'의 출현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 연기자 중에서는 이지아, 고아라, 고은미 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작부터 43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MBC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 수지니 역을 맡아 중성적, 여성적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며 단숨에 방송 관계자들 및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지아. 드라마 관계자들이 이지아의 2008년 활약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처럼 '태왕사신기'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태왕사신기'를 끝낸 이지아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선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난 이지아는 "영화 '엘리자베스'의 케이트 블란쳇처럼 깊이 있는 눈을 가진 연기자가 되고 싶다. 임수정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연기했던 것처럼 개성있는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고아라와 고은미의 무자년 활약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고교 시절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으며 정상급 틴에이지 스타로 급부상했던 고아라. 고아라는 2007년 1월 종영된 SBS 드라마 '눈꽃' 이후 한동안 국내 활동이 뜸했지만, 2008년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연기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이전보다 활발한 활약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영화는 물론 작품성 있는 드라마 출연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아라는 현재는 '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MBC 아침 일일극 '그래도 좋아'에 출연 중이며,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열아홉 순정'에도 나섰던 고은미 역시 2008년 방송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연기자이다.
남자 연기자 중에서는 '태왕사신기'의 처로 이필립과 MBC '커프프린스 1호점'의 꽃미남 종업원 3인방인 이언, 김재욱, 김동욱의 2008년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8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며 지적인 이미지까지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필립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데뷔한 신인이지만, 오로지 연기를 위해 20여년 이상 살았던 미국을 떠나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건너올 만큼 강한 열정의 소유자이다. 그가 '태왕사신기' 출연 이후 드라마 관계자들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 여름,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언, 김재욱, 김동욱도 여전히 드라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미디와 MC 분야에서는 올해 활약을 보였던 신인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등장한 '강자' 정수영과 닮은꼴로 눈길을 모은 MBC 문지애 아나운서가 대표적. 현재 KBS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이정민 아나운서도 2008년의 기대주다.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선은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조선왕조 부록에 출연하면서 재능을 발산 중이다. 박지선의 깜짝 고백으로 화제가 됐던 '집중토론' 코너의 박성광 역시 빼놓을 수 없다. SBS '웃찾사'에서 '언행일치'에 이어 재기넘치는 코너 '웅이아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용진도 주목해야 할 얼굴. MBC '개그야'의 이국주도 침체된 MBC 개그프로그램에 힘을 줄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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