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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새해에는 50위 안에 들려나

발행:
김태은 기자
↑SBS 정순영 예능총괄CP가 "4주안에 '무한도전'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한 '작렬! 정신통일'. 지난9월 23회로 막을 내렸다.
↑SBS 정순영 예능총괄CP가 "4주안에 '무한도전'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한 '작렬! 정신통일'. 지난9월 23회로 막을 내렸다.

재밌는 채널, 예능 프로그램이 강한 방송사로 꼽혀왔던 SBS가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 예능 프로그램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간시청률 집계에서는 50위권에 한 개의 프로그램도 올려놓지 못하는 주도 많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지난 지난 11월19~25일과 11월26일~12월2일 주간시청률표에서도 SBS 예능팀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은 한 개도 찾을 수 없다.


SBS 프로그램중 비드라마 부문에서 순위에 오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생방송TV연예'는 교양팀에서, '긴급출동! SOS24'은 SBS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것들이다. 지난 몇 달 새 예능 프로그램은 간간히 10%대 초반 시청률로 하위권에 얼굴을 내밀었을 뿐 전멸이다 시피하다.


2007년 마지막주인 12월24~30일에야 '놀라운대회 스타킹'과 '송년특집SBS개그대축제'가 공동 22위, SBS방송연예대상 1,2부가 각각 33위, 30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예능팀 내부에서는 이러한 침체를 "방송사간 돌고도는 흐름일 뿐"이라며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상업방송으로서 광고수주의 기준이 되는 시청률을 좇는 조급증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회한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에 대한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 지난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이라는 코너로 첫선을 보였을 때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꾸준히 키워간 덕에 오늘과 같은 영광을 보게된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다.


후발주자로서 스타캐스팅에 너무 기댔던 것도 지금과 같은 한계를 드러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강호동, 신동엽 등 톱 MC를 끌어들이기 위해 외부 인력의 힘에 기댔던 것도 자생력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SBS에 몸담았던 한 방송관계자는 "출연자들에게 끌려다니는데 급급하다 보니 기획이 없는 것이 SBS 예능 침체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개국초기부터 다양한 내용과 여러가지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던 것이, 연예인 신변잡기와 장기자랑 일색으로 굳어지며 외면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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