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대장 뿡붕이'의 주인공 뿡뿡이가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를 뽑는 제 1회 EBS 캐릭터 인기대상의 대상을 받았다.
지난 31일 열린 EBS 캐릭터 인기대상 시상식에서 뿡뿡이는 콩콩이, 뽀로로 등을 제치고 초대 인기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총 6개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으라차차상'은 콩콩이, '아이~귀여워상'은 뽀로로, '푸하하하상'은 뚝딱이, '정의의 용사상'은 번개맨, '특별상'은 뚝딱이 아빠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범수와 김새롬이 진행을 맡은 이 날 시상식에는 각 유아 및 어린이 프로그램의 작가와 PD가 동물 모자를 쓰고 시상에 나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상식을 만들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대상을 수상한 뿡뿡이는 '뿡뿡이가 놀이방귀를 뀌면 웃음과 행복이 피어오른다'는 컨셉으로 출발, 8년째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2000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주황색 몸에 동그란 눈, 폭신한 몸, 커다란 엉덩이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한편 16년 동안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하며 10년 간 뚝딱이 아빠로 지내 온 김종석은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요구로 탄생한 최초의 우리 고유 캐릭터로 이날 특별상을 받았다.
이 날 대상을 시상한 EBS 구관서 사장은 "이렇게 많은 EBS 자체개발 캐릭터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청자 덕"이라며 "2008년에도 유아 및 어린이들이 맘껏 볼 수 있는 안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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