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초등학교 입학 2주전 본명 알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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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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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봉선이 '봉선'이란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신봉선은 8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 어릴 적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봉선'이 아닌 '미나'였다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직전에야 이름이 신봉선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신봉선은 "7년 동안을 '미나'로 살아왔는데 초등학교 입학을 2주 앞두고 아버지가 자신을 불러 '니는 미나가 아니다, 봉선이다'라고 처음으로 알려줬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신봉선은 '나는 봉선이가 아니다'며 계속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께 이름을 고쳐달라 호소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신봉선은 호적상으로는 이름이 '봉선'이었고 집에서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예쁜 이름을 불러 주자는 부모님 덕택에 어린시절 '미나'라고 불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원일기'의 쌍봉댁, 탤런트 이숙과 너무 닮아 고민하기도 했다는 신봉선은 "사실 봉선이라는 이름을 알기 전 미나일 때에는 정말 예뻤는데 봉선이가 되자 봉선이처럼(?) 얼굴이 변하더라"고 털어놔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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