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스포츠중계 최초 '편파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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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맡은 개그맨 김범용<출처: 김범용 미니홈피>
ⓒ해설을 맡은 개그맨 김범용<출처: 김범용 미니홈피>


케이블 스포츠 전문채널 Xports(엑스포츠)가 오는 13일 열릴 'KCC대 삼성'戰 농구경기를 국내 스포츠 중계 사상 최초로 '편파방송'으로 진행한다.


CJ 미디어는 10일 "농구라는 스포츠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여 시청자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편파방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엑스포츠가 전주지역 케이블방송사업자(SO)인 티브로이드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든 '음성다중방송'으로 진행된다.


CJ측은 "주방송은 기존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음성을 들려주지만, 부방송으로 해당 팀을 응원하는 유명인이나 서포터들의 음성을 내보낼 것"이라며 "전북지역 KCC팬이나 색다른 중계를 원했던 시청자는 음성을 '부방송'으로 설정하면 편파방송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첫번째 편파방송을 진행할 해설위원은 개그맨 김범용과 전주지역에서 교통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조준모 캐스터"라고 밝혔다.


엑스포츠 제작팀 이형돈 팀장은 "농구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농구'라는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방송은 전북지역에만 방영되지만 앞으로 전국 SO와 협력을 강화해 농구 팬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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