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배우인생 끝나도 타협은 없다"

발행: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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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폭행시비'에 휘말린 배우 송일국이 팬카페에 심경을 밝혔다.


송일국은 29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긴 글을 올리고 폭행시비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송일국은 폭행을 주장하는 여기자와 있었던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송일국은 "상대는 기자 분이고 더군다나 여자 분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여자 때리는 남자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설사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살짝 밀치기만 했어도 분명 사과를 했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기자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송일국은 스타뉴스 기자의 소개로 결혼상대자를 만난 것임을 밝히며 본지 기자에 대한 예의차원에서 상견례 이후 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결혼에 대해 밝히고 싶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집 앞에서 그 문제의 기자 분과 마주치게 됐고, 저는 그 분을 피해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겁니다. 제가 아파트 현관 안으로 들어와서 현관문을 거의 다 닫을 때쯤, 그 기자 분이 현관문 바깥쪽에 도착하여 문을 밀고 들어오려 하셨습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현관문이 닫혀 자동으로 잠길 때까지 문이 밀리지 않게 붙들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때 현관유리문 너머의 그 기자 분이 저를 향해 미소 지으면서 '그러지 말고 인터뷰 좀 하시죠 일국씨!' 라고 하는 것을 보자, 솔직히 좀 미안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송일국은 또 "10여분 후 그 기자 분은 다른 주민과 함께 현관문을 들어왔는지 이제는 저희 집 문의 벨을 누르며 제게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되뇌면서 또 다시 무응답으로 인터뷰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이후 폭행을 주장하는 여기자로부터 이가 흔들려 병원에 가고 있는 이야기를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황당했습니다. 엥? 아니 옷깃이 스친 적도 없는데 이빨이 흔들린다니?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전치 2주 진단 나왔다고! 진단서 끊어서 고소장 접수하겠다! 며칠 후엔 뭐2주 뭐2주 뭐2주 해서 다 합쳐 전치 6주! 급기야는 전치 6개월의 진단이 나왔으니 사과를 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송일국은 또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저는 이 일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의 타격을 입게 되겠죠! 하지만 그래도 타협 할 수는 없었습니다"고 맞대응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설령 제가 이 일로 배우 인생이 끝나게 된다 하더라도. 저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올바른 취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대다수 연예기자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도 사람이기에 실수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제가 이 땅에 태어나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일국은 최근 자신의 집 앞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 월간지 프리랜서 김모씨로부터 지난 2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송일국은 29일 오전 해당 여기자를 형사 맞고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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