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황금같은 설연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도 설특집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다. 하지만 이젠 거의 공식화한 특집 프로그램이기에 조금 식상한 감도 없지 않다. 추석 연휴 때도 마찬가지지만, 올 설연휴에도 '명절용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모아모아 슈퍼 울트라 베스트 하이라이트 모음
대표적인 게 베스트 명장면이나 대표 방송분을 한 데 모은 프로그램. 설 당일인 7일 TV편성표를 보면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SBS '생활의 달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7일 오후 1시45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8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이밖에 MBC '무릎팍도사 베스트'(6일 오후 2시15분), MBC '라디오스타 베스트'(7일 오후 2시15분), SBS '라인업 베스트'(7일 오후 2시40분) 등 베스트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역시 명절엔 장기자랑, 외국인, 민속씨름이 최고
장기자랑, 마술, 외국인 출연, 민속씨름 등도 빠질 수 없다. 6일 오전 10시 KBS2에선 '설특집 천하제일 속담왕'이, 9일 오후 9시30분 MBC에선 '2008 팔도모창가수왕'이, 10일 오후 7시 KBS1에선 '설날특집 외국인 도전골든벨'이 방송된다.
마술쇼 중에선 SBS '설날특집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매직쇼'(8일 오후 6시20분)가 대표적. 마술쇼를 재방송하는 경우도 있다. 6일 오후4시5분 MBC에선 '앙코르 Mr. 쎄로의 슈퍼매직쇼 내 눈을 믿을 수 없다'가 방송된다. 7일 오후1시40분 KBS1에선 '2008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무슨 소리? 연휴엔 재탕 특선영화가 최고지!
아무리 케이블 영화채널이 많아졌다 해도 명절연휴엔 특선영화가 제격이다. 올해에도 20여편의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데, 이중 '괴물' '우주전쟁' '미녀는 괴로워' 등은 이미 지난해 추석연휴 때 방송됐던 재탕 영화들이다.
올 설연휴에 처음 하는 영화로는 6일에 손예진 송일국 주연의 '작업의 정석'(SBS, 오전 10시35분) 등이, 7일엔 '가족의 탄생'(KBS2, 밤12시15분) 등이, 8일엔 '해리포터와 불의 잔'(SBS, 오후 9시30분), 9일엔 '본 슈프리머시'(MBC, 오후11시) 등이, 10일엔 '음란서생'(KBS2, 오후 11시35분) 등이 방송된다.
#시간 많은데 재방송도 괜찮아
본방 인기에 힘입어 그냥 재방송을 내보내는 경우도 자주 있다. 올해는 MBC '무한도전'이 그렇다. 무려 3편의 재방송 특집을 내보낸다. 6일 낮12시45분에 '무한도전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타이틀로 '올림픽체조 특집', 7일 오후1시에 역시 같은 타이틀로 '고맙습니다, 콘서트', 8일 오후1시에 '이산특집'을 내보낸다.
SBS '화문석 할머니'(8일 오후 8시30분), KBS2 '심청의 귀환'(8일 밤 12시50분) 등도 모두 재방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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