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첫사랑? 정열은 없지만 가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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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출연하는 강성연 ⓒ임성균 기자 tjdrbs23@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출연하는 강성연 ⓒ임성균 기자 tjdrbs23@


"첫사랑? 애틋한 황홀함이나 정열은 없지만 가슴이… ."


배우 강성연이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었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싱글파파는 열애중'(극본 오상희ㆍ연출 문보현)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다.


강성연은 "지금도 첫사랑에 대해 떠볼려 보면 애틋한 황홀함이나 정열은 없지만 가슴이…. 무언가가 있다"면서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보다 상처를 준 사람이 못잊다는 대사가 있다 . 내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어 볼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가 첫사랑의 기억을 추억한데는 이유가 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뜨거운 첫사랑을 한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강성연은 극중 첫사랑 오지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만, 자신의 열정을 위해 남자와 아이를 버리고 유학길에 오르는 야심찬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강성연은 차분하게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촬영장에서 오지호씨와 아들 역을 맡은 안도규를 보면 의도적으로 눈길을 피한다. 사실 나는 조카도 있고 아이를 워낙 좋아하는데 정이들면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봐 스스로에게 세뇌를 하고 있다. 실제 내 성격으로는 남자는 버릴 수 있어도 아니는 버릴 수 없다. 촬영장에서도 내 감정이 이입될까봐 거릴 두고 있다.사실 그런대도 손이 가더라."


영화 '왕의 남자'에서 표독한 장녹수를 열연한 그를 떠올리때 가능한 말이다.


강성연은 이 드라마에서 야심을 채워줄 수 있는 거부와 약혼관계에 놓이는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대신 가슴 속 마음을 느낌으로 보여줘여한다고 설명했다.


"어렵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연기패턴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극중 운명의 라이벌 관계인 허이재씨가 은근히 견제하게 된다. 이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같은 연기패턴은 강성연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강성연은 "차갑고 냉정하지만 가슴속에 항상 응어리를 안고 살아간다. 심리 묘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가슴이 따뜻한 드라마이니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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