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표절 무혐의 처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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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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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가 표절 시비로 법적 공방을 벌였던 '내 남자의 여자'가 검찰로부터 혐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28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혐의 없음 처분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작가는 이 글에서 "방금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우편을 받았다. '내 남자의 여자'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류경옥씨가 낸 저작권법 위반 소송에 대해 김수현에게 '혐의없음'이라는 처분이 내려졌다는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류경옥씨에게도 통보가 갔겠지요"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작가는 류경옥씨가 표절 혐의로 지난해 11월 고소해 검찰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류씨는 지난해 6월 김수현 작가 등을 상대로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저작권 분쟁조정을 신청한 뒤 조정 절차를 밟았으나 해결되지 않자 김 작가를 고소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감기증세가 와 컨디션이 최악이고 지금도 그리 개운하지 않은 가운데 억지 춘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엄마가 뿔났다' 집필이 쉽지 않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아무래도 수술 뒤끝이라 그런지 고약하다"면서 "지난 주 후반부터는 나 자신이 너무 시시하다는 생각도 자꾸 들어 그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숨어버리고 싶은 증상도 있다. 한 세상 사는 일이 왜 이리 번거롭고 성가스러운지요"라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김 작가는 "안젤리나 졸리 근사하죠. 그런데 나는 쫌 무서워요"라며 특유의 '위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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