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싱글파파는 열애중'이 또한번의 '죽이는 이야기'가 될까.
KBS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강풍호(오지호 분)의 생사가 드라마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지난 24일 11회 방영분에서 강풍호가 전하리(허이재 분)와 데이트를 하던 중 돌연 어지러움증을 경험하는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 등장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풍호가 아들을 위해 희생하고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겠냐고 예상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에 "사랑의 힘으로 풍호가 아픈 게 완쾌되길 바라며, 아들이 백전백승했으니 풍호도 백전백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25일 KBS에 따르면 연출자인 문보현 PD는 "원래 시놉시스에 충실해야 하지만, 시청자들의 코드를 무시할 수도 없어 고심중이다. 드라마는 극설정상 고난과 역경, 그리고 희생이라는 코드를 통해 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리고자 한 의도가 크다. 그러기에 풍호가 아픈 것은 분명하다. 안그러면 애초에 산이가 아프다는 설정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PD는 또 "풍호의 생사가 어찌되든 희망적인 결말로 마무리가 돼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는 않다. 풍호든 누구든 죽지 않았으면 한다. 결론이 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떠한 결론이 나더라도 밝은 메세지 전달이 중요한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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