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선희, 재빈에게 뺏기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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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장동화 역의 정웅인 ⓒ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장동화 역의 정웅인 ⓒ MBC


정웅인이 "선희를 좀 더 사랑하고 싶다"며 배역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MBC 주말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냉철한 기획사 사장 장동화 역을 맡고 있는 정웅인은 최근 "마지막회 전까지는 선희(최진실)를 더 사랑하고 싶다"고 말해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7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정웅인은 "작가가 어떻게 대본을 쓸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는 재빈(정준호)에게 밀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곤 PD는 정웅인에게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지시한 상태.


정웅인은 "최진실의 눈이 깊어서 마주보면서 연기할 때 순간순간 캐릭터에 푹 빠진다"면서 "13회 촬영 때 최진실씨가 제 얼굴을 닦아주는 장면에서 '이 여자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연기에 몰입한 심정을 전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남겨놓은 분량은 겨우 4회. 정웅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코미디와 진지한 연기 모두 가능한 배우로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또한 "저 역시도 결말이 어찌될지 너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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